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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증상 없이 나타나는 췌장암 췌장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췌장은 위장의 뒤쪽에 위치한 후복막 장기이다. 췌장은 췌장액을 분비하는 외분비기능을 주로 수행하고 췌장액은 담즙과 만나 소장에서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내분비기능은 랑게스한스섬에서 이루어지는데 혈당을 높이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하여 혈당을 조절한다. 이렇듯 췌장은 소화효소를 분비하여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우리 몸에서 중요한 기관 중 하나입니다.
췌장암은 무엇인가?
췌장암은 초기의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려워 치료가 어렵고 생존율이 낮은 암으로 소리 없는 암살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악성종양이다.
췌장은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머리, 몸통, 꼬리로 구분한다. 머리는 담즙의 통로와 연결되어 머리에 췌장암이 발생하면 황달증상이 나타난다. 췌장암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에서 발생하는 종양이 5~10% 소화효소의 분비와 관련된 외분비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이 90% 이상의 비율로 나타난다. 그래서 췌장암이라 하면 외분비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을 췌장암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췌장암의 원인 위험요소
흡연 - 췌장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흡연입니다. 연구결과 흡연을 할 경우 췌장암의 위험도가 최대 5배까지 증가합니다. 췌장암의 3분의 1 가량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다. 다른 장기(두경부암, 폐암, 방광암 등)가 생겼을 경우 췌장암의 발생이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당뇨 - 당뇨와 췌장암과의 상관관계는 확실히 있습니다. 당뇨가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췌장의 기능이 떨어져 내분비기관에서 호르몬을 분비하지 못해 당뇨를 일으킨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5년 이상 당뇨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서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보고가 있을 정도로 둘 간의 상관관계는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 - 췌장 세포들에 염증이 생겨 섬유조직으로 변하면서 췌장이 딱딱해져서 기능을 잃게 되는 병입니다. 췌장염은 급성으로 염증이 생겨 만성으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성 췌장염의 원인은 음주가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납니다. 만성 췌장염이 지속되면 췌장암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유전 - 매우 드물긴 하지만 유전성도 췌장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직계가족 가운데 50세 이전 췌장암에 걸린 사람이 있거나 나이 상관없이 직계가족 중 환자가 둘 이상 있다면 췌장암을 조심해야 합니다. 유전자에서 원인을 밝히지는 못했으나 통계를 통해 보면 유전적 소인이 10% 정도 차지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유전도 무시 못하는 원인입니다.
식이 - 서구화된 식단으로 육류나 지망,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 과다한 열량 섭취로 비만지수가 올라가 췌장암의 위험도를 높인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단은 우리 몸의 소화기관에 나쁜 영향을 미쳐 췌장의 소화효소 분비를 과도하게 시켜 췌장의 기능을 약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화학물질 - 석탄에서 타르 관련 작업자, 금속 제조나 알루미늄 제분 종사자, 기계 수리하면서 관련 유체에 많이 노출되는 직업에서 췌장암 위험성이 높습니다. 방사선 또한 췌장암의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췌장암 증상
1. 오심 구토 증상 - 소화효소 분비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오심과 구토가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경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소화제만 먹고 괜찮아지면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명치부위 답답함 왼쪽 아랫배 통증 - 식사 후 명치부위나 왼쪽 아랫배가 통증이 느껴진다. 복부운동할 때나 한 후에 무거운 것을 들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통증이 생긴다. 하지만 이 또한 생활하면서 자주 느낄 수 있는 통증으로 넘기는 경우가 있다
3. 허리통증과 등통증 - 췌장 뒤에는 척추가 자리해 있다. 췌장암이 생기면 척추가 종양에 눌리며 등 위쪽이나 허리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도 등근육이나 허리통증으로만 생각하고 파스나 근육통약을 먹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4. 황달 - 눈의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된다면 의심해야 한다. 췌장의 종양이 커지면 담즙을 분비하는 간의 담낭을 압박하여 빌리루빈의 분비가 원활하게 되지 못하면서 황달증상이 생긴다. 황달이 생긴다면 간기능과 췌장기능도 검사해봐야 한다
5. 빠른 포만감 - 췌장에 종양이 커지면 담관을 막고 이는 간과 담낭을 비대하게 만들어 다른 소화기관을 압박해 식후 포만감을 빠르게 느낄 수 있다.
6. 당뇨병의 악화 - 인슐린을 분비하는 내분기관이 기능이 떨어지면 인슐린 분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당노병이 생기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될 수 있다. 혈당수치가 갑자기 올라간다 하면 췌장기능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7. 짙은 갈색 소변이나 물에 뜨거나 기름진 변, 회색빛 변 - 소변과 대변의 색은 담즙분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담관이 막혀 담즙이 체내에 쌓이면 빌리루빈이 다량 분비되어 소변이 갈색이 되고 회색빛 변을 보게 된다. 또한 소화효소분비 기능이 제대로 되지 못해 섭취한 음식의 기름을 흡수하지 못하여 변에 기름기가 많이 생길 수 있다.
8. 설사 및 변비 - 췌장에 생긴 종양이 소장을 부분적으로 막게 되면 음식물이 소장에 오래 머물게 되고 이경우 설사나 변비를 유발한다.
9. 급격한 체중감소 - 소화효소와 소화기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식욕부진을 겪게 되고 급격한 체중감소가 나타난다.
지금까지 췌장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췌장암이 무엇인지 원인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다음에는 소리 없는 암살자 췌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